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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서원 옛 교육이념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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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사설교육기관인 서원의 이념을 재인식, 인간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현대교육에 다양하게 적용하여 위기에 빠진 오늘날의 교육을 치유해보자는 주장이 나왔다.경북대 김시황교수(한문학)는 주자가 백록동서원에서 강학할 때 서원에 게시하고 시행했던 '백록동학규'에 대한 논문에서 "이 학규는 사람의 도리를 먼저 가르친뒤 학문하는 순서와 요령을 배우게하여 자신의 인격수양이 된 다음에 남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생활을 하도록 이끌었지만 오늘날 학문을하는 사람들은 이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우리나라 서원도 백록동학규를 모범으로 한 규약을 제정하고 문교이념으로 삼았는데 특히 퇴계는 '백록동규도'와 '이산원규'를 통해 사림정신을 배양하고 학통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였다고 밝혔다.

백록동학규를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으로 도식화한 백록동규도(성학십도중 제오도)에서 퇴계는 공부는 사람의 도리를 밝히고 덕업을 힘쓰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으며 백록동규의 교육이념을 서원교육에서 실현시키기 위해 이산원규를 지었다.

이산원규는 학생들이 뜻을 굳게 세우고 나아가는 방향을 바르게하고, 행실은도의에 귀착하는 것을 좋은 학문을 삼는다는 것을 포함해서 서원에서 공부해야할 내용, 교육목표와 마음가짐 생활태도 벌칙까지 정해져있다."백록동학규나 이산원규를 현대 교육의 목표 방법 평가등에 다양하게 적용해볼 필요가 있다"는 김교수는 서원의 교육적 학문적 역할을 제고, 참다운 인간교육의 장으로 활성화시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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