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부담이 돼 젊은 사람이 원장직을 맡았으면 했는데 첫해에는 나이든사람이 해야한다는 주장에 따라 원장직을 맡았습니다. 주위의 도움으로 대과없이 일을 해나갈 수있을 것으로 봅니다}22일 발족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초대원장으로 선출된 조완규박사(67.서울대명예교수.전서울대총장)는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한림원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부설기관으로 출범하게 됐지만 그동안의 숙원이 이루어졌으니이젠 법에 의한 독립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계획도 잊지 않았다.
최근 대형 붕괴사고의 다발원인으로 우리사회에 만연된 과학기술경시풍조를지적한 조원장은 {21세기는 과학기술인들이 주도하여 국제화.세계화를 향해나아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창립으로 영국,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의 한림원들과의 관계가 편해지게 됐다고 말한 조원장은 {한림원 회원이라는 신분이 최고권위가 돼야겠지만 과학기술인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에 달렸다}며 {한림원은우선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나 연구용역 등을 통해 필요한 돈을 조달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장은 서울대 문리대 생물학과 출신으로 지난 69년 서울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총장과 교육부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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