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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어떻게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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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행정혁명}으로 표현되는 3일의 정부조직개편 발표는 지난해 {목요일의 금융혁명}으로 일컬어졌던 금융실명제발표때와 여러가지 면에서 닮아있다. 정국타개용의 성격이 짙어보인다는 점과 발표시점까지의 {007작전}식 철통보안과 그 전격성등에 있어서 흡사한 것이다.0---정부조직개편안은 황영하총무부처장관이 지난달 20일쯤부터 총무처의 국-과장급 실무간부6명을 중심으로한 비밀작업팀에 의해 최종 성안됐다. 총무처팀은 보안을 위해 주로 장관실출입문을 잠그고 소회의실에서 비디오를 틀어놓은채 회의를 하거나 모호텔에서 비밀회의를 열기도 했으며 특히 황장관과 김영호조직기획과장, 사무관1명은 트리오가 돼 사무관의 집에서 프린터를 설치해 놓고 청와대보고용 서류를 인쇄하는등 물샘틈없는 보안작전을 펼쳤다.0---행쇄위는 김대통령의 선거공약이기도한 정부조직개편에 관한 최종안을 지난10월말쯤 박관용비서실장에게 극비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민정부출범과 동시에 발족한 행쇄위의 조직개편반은 지난해 10월에도 1차보고를 김대통령에게 한바 있으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직사회가 동요하자 김대통령이 당시 모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 정부조직개편은 없다]고 쐐기를 박는 바람에 물밑으로 가라앉은 사안이었다. 다시 정부조직개편이 본격화된 시기는 지난10월초이며 개편의 윤곽은 사실상 김대통령이 아-태순방에나서기전인 11월10일 전에 벌써 잡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순방에 앞서 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에 따른 무한경쟁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면서 [정부만이유독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않았다는 것이 청와대 한관계자의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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