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성을 띠며)김5단은 앞서 16강전에서는 요즘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신예 김주섭5단(포항 포스콘근무.94년 학초배4위)을 물리치고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본인의 얘기는 지역상 비슷한 상대와의 실전이나 대회참가경험이 부족하여기대를 안했는데 8강진출은 의외며 전국대회참가후 가장 좋은 성적이자 처음있는 일이라 한다.
백24의 굳힘은 오직 이한수 뿐이라할만큼 반상 최대의 곳.
따라서 시선은 자연 하변쪽으로 쏠리는데 김5단은 25, 27로 봉쇄에 나섰다.부분적으로는 매우 두텁고 앞으로 중앙경영을 위해서는 가치있는 착점이다.그러나 현국면에서는 발이 느리고 방향이 빗나갔다.
좌하 {가}의 걸침이나 30으로 포진을 넓힐 찬스다.
백30, 재빠르게 전개하고 보니 25, 27이 어쩐지 빛을 잃고 무색해 보인다.이제 더이상 머뭇거릴 수 없어 흑31에 걸치는데 이 경우 백32가 매우 의욕적인 받음으로 초반전의 기노에 접어든다.
흑33은 백 {나}, 흑 {다}, 백 {라}, 흑 34정도를 예상한 것이나 {마}로 비켜서는 것도 발빠른 착상.
백34는 이런 흑의 뜻을 거역하며 좌상 굳힘을 배경으로 보다 적극성을 띤 작전구상.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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