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홈닥터-결핵-73만명 감염…재발땐 치료율 낮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많은 사람들은 결핵이 잘 치료된다는 생각에서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바로 이점이 결핵치료 실패의 주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과거에 비해 결핵은 대폭 줄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5세이상 인구의 1.8%인 73만명 정도가 결핵균에 감염돼 있어 일본의 0.09%,대만의 1.1%에 비해 훨씬 많다.결핵은 마이코박테리아라는 결핵균에 의해 폐,신장,뼈 등 신체 모든 부위에일어날 수 있는 전염성 만성질환이다.결핵균은 가래를 통해 전파되고 산소가풍부한 곳에서 잘 자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폐결핵이 대부분이다.결핵은 초기 감염시 뚜렷한 증상이 없어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폐를 제외한 다른 부위의 결핵은 수년 또는 십 수년간 모르고 지나기도 한다.일단 결핵에 걸리면 쉬 피로해지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안되며 미열이 나거나 체중이 빠지고 식은 땀을 흘리기도 한다.

이와 함께 폐결핵은 마른 기침이나 객혈,신결핵은 소변에 혈뇨나 단백뇨,골결핵(척추,관절 등)은 통증 등 부위별 증상을 동반한다.그외 장결핵,나팔관결핵,방광결핵이나 요관결핵,결핵성 전립성염 등도 부위별 증상을 동반한다.결핵으로 진단되면 그 치료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항결핵제 투약이 원칙이다.

합병증이 없는 폐결핵은 8개월내지 1년간 항결핵제를 사용해야 한다.최근8개월간 치료하는 단기요법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경비가 절감되고 투약 중단의 기회를 줄일 수 있고 직업복귀가 빨라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치료실패나 재발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환자의 약복용 중단이나 불규칙한 복용이다.일단 초기치료에 실패하여 재발한 경우는 치료율이 현저히 떨어지며재발시 11가지로 한정된 항결핵제 중 내성이 생긴 약제를 제외해 나가다 보면 종국에는 선택할 약제가 없어 속수무책으로 지켜보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결핵은 잘 치료하면 잘 낫는 병이다.그러나 주의를 게을리하면 무서운 병으로 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치료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