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자제선거의 준비상황부터 말씀해주시죠.*권역별 정책개발, 홍보등 선거전술전략과 신진인사영입등 전반적으로 준비를거의 끝낸 상황입니다. 다만 공천인사결정과 공천시기만 남아 있어요.현재 당규에는 광역단체장을 제외하곤 기초및 광역의회 공천문제는 지구당에서 추천토록 되어 있어 적절한 인사가 발탁되지 않을 우려도 있죠. 그래서 중앙당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2월중에는 내부적으로 공천 인사를 결론지어야 할 것입니다.선거대책기구는 중앙당의 경우 3월에, 시도지부와 지구당의 경우는 4월에 발족시킬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부실 및 사고지구당 각 25개등 총50개지구당의 새로운 조직책임명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조직책공모를 통해 1월말이나 2월초에 개편대회를 치를 예정입니다. 단지 억울하고 사정이 있는 경우 일부 배려케이스도 생길 것입니다.
-지자제선거에서 민주당은 어떤 이슈를 부각시킬 계획입니까.*이번은 김영삼대통령의 중간평가성격입니다. 개혁의 실패와 실종도 따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세도비리사건도 중요한 쟁점이 되겠죠. 또부실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같은 각종 비리는 주민들이 직접 뽑는 단체장시대에는 결코 저질러질 수 없다는 측면에서 야당승리의 당위성을 강조하고자해요.
-지자제선거에서 호남과 서울지역등에서는 유리하겠지만 특히 영남지역등 일부지역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못할 것이란 전망도 적잖은데 승산은 있습니까.
*4대선거의 동시실시로 관심이 증대하고 자연 투표율이 올라가면 득이 될 것으로 봐요. 또 이 정권에 대한 실망이 전국 어느 곳을 막론하고 비등하고 있어요. 호남과 서울이외 지역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봐요. 충청권과 경기권도기대하는 곳입니다. 영남권도 지난 경주보선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어요.새로운 선거법이 마련된 점도 고무적입니다. 이제는 정부여당이 관권, 금권선거의 제약을 받을 것입니다. 이번선거는 물론 앞으로는 정권창출도 가능해요.
-야권통합문제가 신민당내분으로 온데간데도 없게되었는데 재추진 용의는 있습니까.
*지자제선거전에 반드시 신민당, 재야등 야권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야권이 갈라지면 여권만 좋아요. 야권통합논의가 다시 본격 거론될 것입니다.-아직도 불모지인 대구.경북지역에서의 필승전략은 무엇인지요.*사실 지역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도 이같은 지역에 당력을 보강하는 것이 절대절명의 과제입니다. 좋은 인재만 내놓고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거점을확보할 수 있다고 봅니다. 환경, 노동, 교통분야등의 전문가와 시민단체간부들과 청년지도자, 교수, 변호사등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과거 정권의 창출지이면서도 개발혜택이 적었고 새정부 들어서 핍박을 받아 실망이 큰 곳이어서 우리당에게 유리한것 아닙니까.-올해는 명실공히 양김이후 첫 야당간판이 탄생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과거를 보면 금전살포, 흑색선전 등 일그러진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를 방도가 있습니까.
*과거 야당사를 보면 각목등 폭력이 난무하고 금전이 살포되는 추악한 면이있었죠.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고 대의원들도 많이 변했어요. 그렇게 걱정할것 없습니다. 이번에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 더욱 완벽을 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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