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도 교육청·영덕군 분쟁

영덕군이 구남정중학교부지를 장사해수욕장개발계획에 따라 다목적운동장으로 개발하려하자 도교육청이 사전협의를 전혀 하지않은 일방적 추진이라며크게 반발, 두 기관간의 분쟁이 예상되고 있다.영덕군은 최근 국도변에 위치해 소음등으로 교육환경이 열악, 지난해 8월말이전한 구남정중학교부지 6천6백여평을 장사해수욕장 관광개발용도에 의거,다목적운동장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도교육청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그러나 이곳을 제2교원연수원으로 활용키로 하고 내년예산에 수리비까지 반영해둔(장기적으로 신축계획)도교육청은 영덕군이 지난4월 교직원복리증진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보낸 공문에 대해서 그동안 아무런 협의가 없다가 갑자기다목적운동장이 아닌 연수원이용은 안된다는 것은 행정기관의 횡포라고 수용불가입장을 밝히고 있다.

교육청은 군이 근로자연수원은 가능하지만 교원연수원은 안되고 건물허가가학교로 난 만큼 연수원으로의 용도변경은 불허하겠다는 방침은 납득할수 없으므로 법적대응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영덕군은 구남정중학교는 이미 교통부의 권역별관광개발계획에 따라 사용목적이 지정돼있어 타용도개발및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어 이 문제를 둘러싼 양기관끼리의 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현재 구남정중학교의 평당가격은 1백만원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군의60억~70억원에 달하는 매입재원 마련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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