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에 이어 올부터 세계무역기구(WTO)가 발족, 국내외여건이 급변하고 있으나 대구·경북지역의 농어민·기업체는 물론 행정당국까지 이에대한 대비는커녕 구체적 시장개방 일정을 모르거나 심지어 협상개념정립마저 안돼있어 변화에 완전 무방비상태다.UR협상 타결로 올부터는 고추 마늘 양파 참깨와 사과 과즙음료 포도주스등의수입이 완전 자유화, 농민들이 농산물 수급불안정및 이에 따른 값 하락등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경북지역의 95년 농산물 수입에 따른 피해 예상량은 양파 2천8백t 고추 1천2백t 참깨 1천5백t 마늘 1천1백t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농민들은 당장 올봄부터 작물의 재배면적을 줄이는등 대책마련이시급하나 경북도와 농협등 관계기관의 홍보가 부족, 농민들은 생산 감축 필요성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장개방에 대비,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방편으로 국산농산물원산지표시제와 축산물등급별판매제를 올 1월부터 실시키로 했으나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국산농산물원산지표시제의 경우 규격출하가 안돼 실시가 사실상 불가능하며6월 실시 예정인 축산물등급별판매제도 유통관계자의 인식부족으로 시행이어려 운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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