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업계를 통괄할 실질적인 대표기관이 없어 업계 전체의 '목소리'와이익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하고있다。대구·경북지역에는 현재 중소기업동조합외에 대구경북 섬유산업협회(회장白煜基)와 섬유기술진흥원(이사장 權星基)、대구경영자협회(회장 金龍基)등이 있으나 사실상 업계전체를 대표하지 못했다。 특히 올해 섬유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고 내년에 염색기술연구소가 문을 열면 기관별 관장업무가 더욱세분화돼 업계를 대표할 기관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올10월 완공예정인 섬유연구개발센터는 그야말로 지역업계가 취약한 정보와무역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함으로써 순수섬유기술 향상을 위한 섬유기술진흥원과 크게 대별된다。 또 내년에 염색기술연구소가 설립되면 다른 기관이 갖고있는 염색관련업무를 그쪽으로 이관해줄수밖에 없어 염색분야는 사실상 독립되는 셈이다。
따라서 지역 섬유업계는 업종별로는 전문화되고 있으나 섬유를 통틀어 대변할 대표기관이 없어 업계가 한목소리를 내지못하거나 자칫 거시적인 이익에소홀해질 우 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대표기관 부재로 인해 지역의 원사、제직、 염색、수출업체들은 현안이 있을때마다 제각기 다른 주장을 내세워 갈등을 빚고 있는데、 지난해 염색업종 해외진출 허용안에 대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다른 입장을보였으나 중재할 기관이 없었다。
한편 白煜基회장등 대부분의 지역 경제원로들은 이같은 사실을 직시하고 현재의 섬유단체를 통폐합해서라도 업종을 초월하는 '원로회의'성격의 대표단체 설립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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