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둑-제12회 전국 아마대왕전 조민수 5단 우승

@조민수 5단 우승현재 전국규모의 아마바둑대회는 모두 7개가 있다. 이중 지방에서 개최하는대회는 본대회를 비롯 롯데배(부산) 학초배(마산) 3개다.

문제는 모두 영남지방에서만 개최되고 있다는 점이다.

호남 바둑팬 숫자나 열기는 결코 영남에 뒤지지 않는다. 한국바둑계를 대표하는 조남철.김인.조훈현.이창호등 많은 프로기사들이 호남출신임을 감안할때 아쉬운 감이 있다.

호남지역에만 국한된 소규모대회가 몇개 있을뿐이다. 대개는 본국의 조5단이우승을 차지해 호남제1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미 승부의 저울추는 백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중앙을 마치 거대한 원형돔같이 통집으로 만들어 이변이 없는 한 부동의 국면이다.

백이 중앙만 아무 탈없이 고수해도 흑은 더이상 불어날 곳이 없어 집의 균형을 맞출 수 없다.

더구나 흑123의 작은 실수까지 겹쳐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종국후 계가를 하니 백이 반면으로도 7집을 남겨 덤을 합해 12집반이란 여유있는 승리를 거둔다.

이로써 조5단은 전국대회에서 처녀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공인 아마6단을인허받는 기쁨을 얻었다.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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