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신,구거물선수 3명이 95년연봉재계약 협상에서 구단에 반기를 들었다.삼성의 시무식(지난10일) 전 연봉협상 마무리 방침에 찬물을 끼얹고 나선 선수는 '걀으4잔태양'격의 양준혁과 박충식.
또 대구야구팬들의 우상으로 존재했던 '測잔별' 이만수가 합류하고 있다.
이중 박충식과 이만수가 협상 테이블에서 좀처럼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95년연봉조정신청 마감날 양준혁은 연봉 5천만원과 보너스 1천5백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구단은 남은 2명과의 협상도 조만간 원만히 타결될 것으로 보고 KBO의 중재를 거부한 상태다.
그러나 '隔渦梭두거물'과 구단이 제시하고 있는 연봉액수가 상당한 차이를 두고 있어 앞으로도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이들중 양준혁과 박충식은 은근히 실질적인 최고대우자리를 놓고 자존심경쟁을 벌여왔다.
지난93년 입단때 연봉 1천8백만원에서 지난해 100% 인상된 연봉3천6백만원과 보너스 1천5백만원을 받은 양준혁은 무조건 연봉 8천만원을 주장.지난해 4천만원(연봉 3천, 보너스 1천)을 챙긴 박충식은 해태의 이종범수준을 요구하다 최근에는 양준혁과 같은 연봉 8천만원을 요구.양은 2년 연속 3할대타율을 유지하며 지난해 타점왕(87타점)에 등극한 공적을 내세우며 불만스런 표정을 곳곳에서 연출.
지난해 32게임에 등판하며 14승8패3세이브,방어율 2.35를 기록하며 철완을과시한 박은 방위복무중인 탓인지 비교적 조용한 입장이지만 실상은 잔뜩 오기를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인상폭 25%제한(구단주총회 결정사항)방침을 지금까지 다른 선수들에게 일관되게 적용한 만큼 이들에게도 철저히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단은 두선수에 대해 인상 상한가인 연봉 5000만원에 일정액의 보너스(1000만원 상당)를 각각 지급하겠다고 밝혀 왔다.
반면 이만수는 연봉재계약이 더욱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구단은 이만수에 대해 은퇴후 해외연수를 강력히 주장하면서 선수로서는 연봉20% 삭감을 제시.
이는 지난해연봉(6천5백45만원)의 동결을 내세우며 선수생활을 계속하겠다며구단에 정면대응.
한편 지역야구관계자들은 구단이 대부분 선수들의 요구를 반영,연봉재계약을끝낸 만큼 이들 스타들의 요구도 부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 야구팬은 "지난해 참패로 프런트간부진이 교체되면서 삼성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은 지나치게 자신의 욕심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하루 빨리 연봉협상을끝내고 올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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