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조업 노임 4.5% 상승

○…중소제조업 근로자가 하루 8시간 일하고 받는 평균 노임은 작년 9월말현재 2만1천2백19원으로 1년전의 2만3백7원에 비해 4.5% 올랐다.이는 정부가 지난해 제조 부문의 평균 노임단가로 잡았던 1만8천5백1원보다14.7%가 많은 것.중기협중앙회가 발표한 이 노임단가는 정부고시 노임단가제가 없어짐에 따라각 정부기관이 올한해 동안 물품구매 등의 계약체결때 노임단가를 산정하는기준이 된다.

노임단가가 가장 높은 직종은 하루 평균 3만1천7백94원을 받는 컴퓨터 하드웨어 기사였으며 다음으로 3만1천7백66원의 전기 기사 1급, 2만9천6백98원의전기 기사 2급, 2만8천7백72원의 회로설계사, 2만8천6백60원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사 등의 순이었다.

한도는 생산직 및 사무직 근로자의 지난해 1~9월 월평균 임금(상여금 등 특별급여 제외)은 각각 71만3천원과 82만3천원으로 생산직 임금이 사무직의86.6%(93년 86.2%)에 달해 임금격차가 계속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양투자신탁이 올들어 청년중역회의제를 도입,그 성과에 업계가 주목.청년중역회의제는 20~30대의 사원,대리,과장급 각 3명씩으로 구성해 중역회의란 말 그대로 최고경영자의 경영자문기관 역할을 하도록 한것.매달 한차례 정기총회를 갖고 전반적인 회사경영및 업무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뒤 채택된 안건을 사장에게 보고한다. 실질적이며 체험적인 의견이 나올수있도록 하기위해 회의석상에서 한 발언은 비밀및 면책특권이 보장된다.

동양투신이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회사 규모 확대에 따른 조직 구성원간,부서간 언로의 단절을 막고 업무협조및 조정을 원활히하기 위한것.또 젊은 직원들의 신선한 발상과 제안을 경영에 반영,성취욕구를 충족시켜사의 발전을 위한 총체적인 능력을 이끌어낼수 있을것이란 판단때문이다.신현배저축추진부장은 청년중역회의의 성과를 보아가며 전 조직원이 참여할수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검토,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오는 4월1일부터 일부 의약품에 대한 방송광고 금지가 결정되자 제약업계는 매출감소를 우려, 타개책에 부심.

보건복지부가 확정한 방송광고 금지 의약품 가운데 현재 방송광고를 내고 있는 약품은 6개 업체 6개 품목.

신장약 네프리스, 수도약품 총 매출액 92억원의 39%에 달하는 간판제품이다.전체 매출액의 25%(2백50억원)를 차지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우루사, 22% 1백28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제약의 쓸기담, 동화약품의 헬민, 유한양행의 리카바 등도 간장약 시장 규모의 감소가 예상.

보령의 심장약 구심(매출액 30억원대)도 우황청심원 등 유사 제품에 시장을잠식당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제약사는 △이번 조치로 유사상품의 시장진입이 어려워졌고, △방송광고 금지로 줄어든 연간 10억원대의 광고비를 인쇄매체로 돌릴 경우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역논리로 대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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