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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용두사미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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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의 세계화 작업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요즘 전당대회준비가 한창인 민자당을 바라보는 많은 국민들의 의문이요 궁금증이다.

심지어 민자당에 몸을 담고 있는 상당수의 간부들조차도 어떻게 돌아가는지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환골탈태라는 거창한 구호아래 연일 열리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나오는변화의 목소리는 갈수록 기어들어가고 있다.

당장 실시할 것처럼 소리높여 외쳐대던 원내총무 경선제 도입은 어느새 슬그머니 후퇴했다.

대표위원제를 당의장제나 부총재제로 바꾸겠다던 안도 김대표의 신당창당 가능성 시사로 그 자리가 이제 더이상 김대표차지가 아님이 확인되는 시점이되자 다시 그대로 두기로 방침을 바꿨다.

사실상 창당을 한다는 자세로 당을 변화시키겠다던 호언장담이 용두사미가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한 사무처 직원은 "바뀌는 것은 당대표와 당명 당기 당가뿐"이라며 "문패 바꾸고 겉옷만 갈아입는다고 속이 변하느냐"고 빈정대기도 했다.특히 당내에서는 김대표 퇴진추진의 옳고 그름을 떠나 방법상에 문제가 있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여권 핵심부를 비롯한 민주계의 김대표 제거 시나리오가 비인간적이란 지적이 바로 그것이다.

"명색이 대표인데 상처투성이로 만들어 내 보내서야 되겠느냐』 "그 정도도매끄럽게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세계화를 할 수 있겠는가』라는 것이 주된 목소리이다.

더구나 민자당은 이 문제로 많은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불신감을 증폭시킨것은 물론 불안감까지 안겨 주었다.

이제부터라도 민자당은 그야말로 국민속에 뿌리내릴 수 있는 보다 떳떳한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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