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일모직'온정공부'분주

"즐겁게 봉사활동을 펼수있는 곳을 찾아라"제일모직이 올부터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승진및 해외파견심사때 가점시키겠다는 획기적인 인사지침을 마련,업계에 신선한 충격.

특히 인사관리에 특별한 '노하우'를 갖고있는 삼성그룹산하 기업이 봉사활동을 단순한 '교육'차원이 아닌 '인사'차원에서 관리하기로 함에따라타기업은 물론 지역민들도 앞으로의 추이에 상당한 관심을 쏟고있다.그래서요즘 대구공장 직원들은 때아닌 '사회봉사'공부에 분주하다.이는 '인간미와 도덕성을 갖춘 회사'를 만들기위해 그룹 경영진이 올해부터 각 사업장별로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사무국을 구성,자원봉사 안내코너를운영하고 신입사원교육에는 물론 승격자교육에도 일정기간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도록하는등 소위'인간교육'을 강력히 시사했기 때문.특히 전문지식과 기술도 좋지만 대가를 받지않고 누군가 해야할일을 스스로하겠다는 '인간적인 자질'을 중시한다는 것이 회사방침인 만큼 직원들은다소 긴장하고있다. 게다가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상담,구호,간병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자원봉사자세를 임직원에까지 요구하고있어 기업문화형성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것으로 보인다.

대구공장 장규식총무과장은 "봉사활동 계획을 제출하면 유급휴가와 필요경비도 지원해준다"면서 질높은 봉사활동을 찾는 직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있다고 전했다.

〈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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