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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종합 유통단지 입주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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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철강유통업계가 대구종합유통단지 입주를 계기로 도약기를 맞고 있다.지역에 산재해 있는 2백여 철강 유통업체 가운데 55개 업체가 산격동 종합유통단지 1만7천3백평을 최근 분양받아 빠르면 올 연말부터 입주에 들어간다.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제 할일만 하는 철강유통업 특유의 '울타리지키기'에서 벗어나 공존공생의 길을 찾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철강유통업계는 이에따라 "구멍가게 수준이던 철강유통업의 경쟁력이 한 차원 높아지게 됐다"며 들떠있다. 대구철강유통조합은 이에 발맞춰 △제품 공동판매및 구매 △철강신용협동조합 신설 △철강회관 마련등 업계의 이익 제고를 위한 각종 신규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철강회관은 업계간의 정보교환의장이 돼 철강유통업의 고질적인 정보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관계자들은 또 앵글 빔 파이프등의 공동구매 및 판매는 제품가격 인하등의효과를 부르는등 업계의 대메이커 교섭력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등 대기업과의 기존 관계는 지금껏 '종속'이었으나 유통업계가단결하면 '동반자' 관계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의욕이다.

업체가 철강유통단지에 입주케 되면 교통이 편리해져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도 큰 강점이다. 지금까지 업체들은 대구 곳곳에 산재한 탓에 도심 차량정체에 따른 물류비용 낭비가 막심했었다.

한편 조합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유통단지조성촉진법이 통과되는 대로 대구시와 협의해 제2 철강유통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대구철강유통조합 박정무이사장은 "철강유통단지 조성은 철강유통업을 강하게 만드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업계가 단합해 섬유일변도의 대구시정방향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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