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작년 무역흑자 사상최고액기록

일본의 작년도 무역흑자가 1천2백11억달러에 달해, 다시 사상최고액을 기록했다.일대장성이 24일 통관베이스를 기초로 잠정추계한 94년도 무역수지에 따르면, 흑자액이 전년보다 0.8% 늘어난 1천2백11억6천8백만달러였다. 대장성은엔고-달러저에 따라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시의 달러표시액이 불어난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작년의 총수출액은 3천9백55억4천1백만달러로 93년보다 9.6% 증가했다. 반면수입은 2천7백43억7천4백만달러로, 전년보다 14.0%가 늘었다. 관계자들은 수출의 경우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이 32.9%나 급증하고 자동차부품과 엔진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증가했다고 말하고, 수입은 자동차가45.3%나 늘고 반도체·의류등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지역별로는 대아시아 흑자액이 15.1% 늘어난 6백16억5천3백만달러로 5년째증가한 한편, 대미흑자 5백49억6천2백만달러(9.6%증가)를 2년연속 추월, 아시아지역이 최대 무역상대지역으로 위치를 굳혔다.

대장성측은 무역흑자액이 사상최고를 기록했으나 91년 49.2%, 92년 37.1%,93년 12.8%에 이어 작년 0.8%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면서, 특히엔화로는 93년보다 7.1% 감소한 것이라고 '감소추세'를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이 또 무역흑자 최고액을 갱신한데 대한 미·EU등의 반발로 시장개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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