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본사.온조사연구 민자전대이후 설문

대구시민 10명중 5.5명꼴로 최근 민자당 전당대회가 여당 지지율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여 전당대회 결과가 민자당 지지율을 회복하는데 그다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또 JP(김종필 전 민자당대표) 퇴진, 당명개정 파동, 전당대회 등을 볼때 민자당 운영체제가 비민주적(59%)이라는 의견이 민주적(37.8%)이라는 견해보다훨씬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매일신문이 9일 온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20세이상 대구시민6백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민자당 전당대회 결과가 민자당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55. 2%가 변화가 없을 것, 33.1%가 지지율이 내려갈 것, 13.3%가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응답했다.

민자당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80명중 51.3%가 내부체제나 운영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반면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1백80여명중 67.7%가 당명 개정 파동, 새대표 임명과정 등 운영방식이나 새로 표방한 이념이 마음에 안 들기때문이라는반응을 보였다. JP를 몰아냈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19.4%로 나타났다.

새대표로 임명된 이춘구의원이 민자당의 세계화와 원만한 정국운영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인가하는 질문에 대해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51.3%)이기여할 것(48.4%)이란 응답보다 많았다.

김덕룡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61.5%가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38.2%가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민자당 운영체제가 비민주적이라는 의견은 여성(56.3%)보다 남성(67.8%)이,젊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자영업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한편 JP신당에 대구.경북출신 정치인들이 합류하는데 대해서는 53.2%가 반대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37.8%가 합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 지난달 18일본사가 조사한 결과보다 긍정적인 입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에 차이가 있지만 지난 조사에서 JP신당에 참여하는데 대해 9.4%가 찬성한반면 40.6%는 민자당내에서 계속 활동하기를 바랐다. 또 민주당등 야권과 연합하거나(24.8%) 지역출신 정치권 인물 중심으로 새 당을 만들어야 한다(17.1%)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JP신당에 지역출신 정치인들이 합류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30대(62.5%), 대졸이상 학력층(60.1%), 생산직 회사원(66.7%), 교사. 공무원층(62.4%)에서상대적으로 많았다. 합류해야 한다는 입장은 20대(44.3%와 40대(40%), 대재(중퇴)학력층(46.4%), 전문직(53.3%), 판매서비스직 종사자(55%)가 많은 편이다.

JP신당의 정치적 전망에 대해서는 38%가 충청지역에서만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9%가 대구.경북 및 충청지역에서 성공할 것, 26.3%가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전국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입장은 4.2에불과했다.

JP신당이 창당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는 내각제 개헌에 대해서는 51.2%가 지지하지 않는다, 42.2%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여성(37.9%)보다 남성(46.7%)이, 젊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지지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반민자, 비민주를 표방하고 있는 지역의 무소속 정치인들이 민선시장 선거에독자후보를 낼 경우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54.2%로 나타났다. 반면 38.4%가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이며 표본오차는 4% 이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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