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대구로 편입됨에 따라 대구와 인접해있는 성주군은 장기적으로는대구의 베드타운으로서의 역할과 모자라는 공업용지를 개발해 주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대도시와 함께 발전한다는 장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건설중인 대구~성주간 4차선 도로건설의 조기완공과 성서~경산간 지하철공사의 성주연장 문제등도 6월에 실시될 선거에서 뽑힐 민선 자치단체장과군의원들이 해결해야할 과제이기 때문에 이번선거가 중요하다는 의식이 주민들 사이에 팽배하다.
성주군은 6백13㎢의 면적에 인구5만4천명으로 수박,참외등 특산물 시설원예재배로 경북도내 어느시군보다 소득수준이 높지만 학군문제로 대구등 대도시전출자가 크게 늘고있다.
지난번 행정구역 개편으로 국회의원 선거구와 민자당 지구당위원장이 바뀔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변수에 따라 예상후보자들의 공천에도 상당한 변수가 예견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거론되는 예상후보자 4명모두 여권성향이어서 민자당 공천이 완료되면 후보자는 다시 정리될것으로 보고있다.
이지역에서는 막상 선거전이 전개되면 대성을 이루고 있는 문중이나 동창회등을 이루고 있는 학연과 혈연이 큰 변수로 작용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예상후보자로는 이창우 경북도의회 내무위원장(59),이재복 성주군의회의장(53),김건영 성주군의료보험조합대표이사(59),한수희 전축협경북도지회장(61)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창우 경북도의회의원은 군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성주읍 출신인데다지역의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성주국교, 성주중·성주농고를 졸업, 학연의지지기반이 두텁고 1천여세대의 성산이씨 종친회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성주읍에서 30년간 약국을 운영해온 이씨는 도의원으로 당선된후 내무위원장을 맡아 과채류시험연구소를 성주로 유치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이재복 성주군의회의장은 지난 20여년간 경북도청등지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대구동서개발과 가야개발에서 중역으로 참여했으며 성주라이온스회장등도 맡아 폭넓은 사회활동을 해왔다. 학교를 대구에서 다녔기 때문에 동창기반이 미약하지만 현재 군의회의장이라는 프리미엄을 활용할수 있는 강점을지니고 있다. "민자당 공천을 못받더라도 성주군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며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다.
월항면 출신으로 성주군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를 맡고있는 김건영씨는 16년간의 공무원 경력과 9년간의 단위농협장을 지냈다. 김씨는 가락김씨 종친회의 군회장을 맡고 있는데다 월항국교 동창회장도 맡아 혈연과 학연기반을 다져왔다.
그동안 단위조합장등을 맡아 4H운동을 활발히 해와 농민층의 지지기반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가천출신의 한수희 한국축산유통 영남지사장은 축협경북도지회장과 충남도지회장을 지내며 축협지회 산하의 단위조합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있는데 성주국교와 성주농고 졸업생들의 지지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달성·고령 민자당 지구당위원장을 맡았던 구자춘의원이 민자당을 탈당,자유민주연합이라는 신당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민자당 지역구 개편과 지구당위원장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예상된다.
지역주민들은 지난번 광역의회 선거에서 지역주민들간에 갈등을 빚었기때문에 주민화합을 이끌어낼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이 지역에는 이진환 전고령군 산림조합장(57)과 최상호 고령군의회의장(65)이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 지역출신 이태근경북도의원의 행보가 선거전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7년간 고령군 산림조합장을 지낸 이진환씨는 마을금고연합회회장, 고령지구 청년회의소 회장등을 맡아 지역활동을 해왔으며 이미 91년 지자제 선거때부터 단체장 출마채비를 해왔다.
고령군의회 의장을 맡고있는 최상호씨는 '민자당 공천과 무관하게 고향을위해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경북도내 의장협의회 회장을 맡아장년층의 지지를 기대. 최운지의원의 선거총책을 맡아 선거를 치룬 경험이많다.
그러나 이태근 경북도의원이 "별다른 뜻이 없다"고 하지만 민자당 공천이주어진다면 출마할수도 있을것이란 여론이 강해 어떠한 상황이 전개될 것인지와 그동안 이지역의 현역의원인 구자춘의원의 자민련에서도 선거전에서의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하느냐가 변수로 남아있다.
〈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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