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행장 홍희흠)이 은행을 모기업으로 증권,종합금융,투자신탁,리스등금융업종의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대구은행의 '종합금융그룹'화는 지역에서 유출되는 자금의 상당부분을 역내로 환류시킬수 있는데다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도 제공,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대구은행은 계열사인 대은종합경제연구소(소장 서영택)를 중심으로 가칭'대은금융그룹'으로 변신하기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일정을 현재 연구중이다.
대구은행은 금융자율·개방화로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응, 경쟁적 생존력을 갖추기위해서는 금융그룹화를 통한 대형화및 업무다각화가 필수적인것으로 보고있다.
또 대구은행의 금융그룹화는 현재 서울등지로 유출되는 지역 자금의 상당부분을 역내에 묶어둘수있는데다 낮은 조달비용으로 자금을 조달,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수도 있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수있을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대구은행은 내년부터 2005년까지 금융그룹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인데증권사와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단기적인 최우선 과제로 보고있다.홍행장은 이와관련 "지난해 기존 증권사의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다 최종 순간에 여건이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보류했었다"며 "대구은행의 종합금융그룹화는 지역 경제및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빠른 시일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금융그룹화는 WTO출범과 국내 금융산업의 자율·개방화 등에 따라 최근들어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있는데 한일·신한은행등 6개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인 광주은행등 국내 7개 은행이 공개적으로 표방하고있다. 〈허용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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