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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2.28의거탑과 이승만 복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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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곧 잘 잊기를 좋아하는 하급동물적 속성도 가지고 있는가. 종전반세기만에 히틀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무솔리니의 파시즘도 이따금씩 춤을추고 있다. 일본 자민당이 '종전50주년 국회의원연맹'이란 해괴한 단체를만들어 5월하순 대규모 전쟁미화대회를 추진하고 있는것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조금도 이상한 것이 못된다. ▲서울에선 한 언론기관에 의해 의도가 아리송한 '이승만복권운동'이 뜻있는 사람들의 줄기찬 비난에도 불구하고 방약무인격으로 전개되고 있다. 친일파중용·친미정권수립·발췌개헌과 사사오입개헌·3.15부정선거등 숱한 과오를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듯 하고 있는데도현직 대통령은 물론 야당지도자들까지 줄줄이 참관하며 법석을 떨고 있다.▲오늘은 2.28의거 35주. 3.15부정선거로 자유민주주의를 뿌리째 뒤흔드는폭거로 영구집권을 획책한 이승만정권 타도의 도화선에 불을 당긴 날이다.당시 경북고·사대부고·대구고·대구상고·경북여고·대구여고 학생 1천여명이 '형형한 눈빛과 불끈 쥔 두주먹으로 부정과 불의를 박차고 민족과 국가의 밝은 앞날을 희구했던'날이다. 그날 의거는 매일신문이 모금한 6백여만환으로 '2.28의거탑'이 되어 매년 그 숭고한 정신이 기려지고 있다. ▲마침 매일신문은 '2.28역사적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35주년 기념심포지엄도 열었다. 오랜 가뭄끝의 봄눈속에 보수회귀를 틈탄 민주반동세력은 영원히 잠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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