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종합유선방송(CATV)이 1일부터 본방송에 들어갔으나 전송망확보가 제대로 안돼 가입신청을 하고도 방송을 보지 못하는 가구가 1만여가구에 이르는등 출범초부터 삐걱대고 있다.
또 시청가구수가 방송사마다 20~3백가구에 그쳐 '케이블 TV는 꿈의 미디어'라는 표현을 무색케하고 있다.
금호방송(북구)의 경우 대구시 북구 대현,복현,산격,칠성동등 일부지역만 전송망이 가설돼 방송시청이 가능할뿐 칠곡등 대부분 지역은 시청이 아예 불가능하다.
대구 동구케이블(동구)과 서대구케이블(서구)은 방송준비가 거의 안돼 오는8월 시범방송,10월 본방송등으로 예정하는등 방송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구 계산동 다방 주인 정모씨(32·여)는 "지난달 대구케이블에 가입신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설치를 해주지 않고 있다"며 "정부에선 케이블TV개국을 요란스럽게 떠들지만 대부분 업소들이 신청을 해두고도 시청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케이블(중·남구)의 경우 지금까지 4천여가구로부터 가입신청을 받았으나 시청가능가구는 3백여가구에 불과하다.푸른방송(달서구)도 가입신청한 3천1백여가구 가운데 2백여 가구만이 방송을시청하고 있고 수성케이블(수성구)은 시청가구가 20여가구에 머물고 있다.푸른방송 한 관계자는 "정부가 개국일정을 촉박하게 잡은데다 한전이 전송망 설치에 뒤늦게 착수해 일부지역에만 시청이 가능한 등 문제가 많다"고말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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