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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화 기독교 접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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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과 물질문명의 만연, 그리고 종교적 다원주의를 보이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그리스도교가 복음을 새롭게 선포하려면 변증적 자세가 필요하다는주장이 나왔다.계명전문대 교수이자 다인인 백종철목사는 '95 계명연구논총'에 기고한 논문 '복음과 문화'에서 복음이 하나님의 초월적 진리이긴 하지만 인간의 문화속에 성육신화되어야하기 때문에 초대 사도시대부터 교회는 복음전파의 변증적 성격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문화를 무시한 복음선교는 추상적이며 인간이 창조한 문화는 하나님이 설계한 복음에 의하여 재창조되어야한다"는 그는 기독교가 다양한 한국전통문화속에서 복음을 증거하려면 문화적 만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백교수는 상황적 선교신학의 한 방법론으로 기독교와 전통차의 만남을 제시한다. 기독교와 전통차는 본질상 서로 다른 문화와 성질을 지녀 상호접촉점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성'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차와 종교는 '불승과 차' '유가와 차례'등에서 볼 수 있듯이 오랜 시간 영향을 주고받았다.

"정성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스스로 이루어지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그는 "채다에서 음다까지 정성을 다하는 차의 성, 중용의 성, 기독교의 성이 모두 인간의 심성에서 연유하기 때문에 이 성에서 기독교와 다는 만날수 있고 시대적 상황에 맞는 복음화를 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불가와 차의 만남에서 '다선', 유가와 차와의 만남에서 '차례'가유래되었듯이 기독교와 차의 만남을 '다교'(티 코이노니아, 차에 의한 코이노니아, 코이노니아는 교제를 뜻함)로 명명하자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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