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기교보다는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 음악을통해 무언가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때문 이지요"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년만에 독주회를 가지는 첼리스트 유호욱씨(48·계명대교수). 93년 3월의 독주회가 85년 연주중 손을 다친후 8년만의 무대로 그 가능성을 시험했다면 이번 공연은 스스로 매년 독주회 개최를 다짐하는 관객과의 첫 약속 무대이기도 하다.
"바하와 베토벤 곡의 연주를 평생 작업으로 생각하지만 코다이, 포레등 근·현대 작곡가들에게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대구의 젊은 작곡가의 곡이나 우리 정서에 맞는 창작곡만으로도 독주회를 갖고 싶습니다.올해는 학교에서 연구년을 맞게 돼 미국과 독일, 폴란드, 호주등지에서 공부를 위해 5월 출국합니다. 특히 그동안 노바현악합주단, 계명실내합주단등을지휘한 경험을 살려 소규모 앙상블과 지휘에 대해 중점을 두고 공부할 생각입니다"
유교수는 오는 23일 김진숙(피아노), 윤진영교수(바이올린, 효성여대)와 트리오 연주회를 가지며 4월의 계명실내합주단 협연, 8월의 루트 합주단 공연지휘등이 예정돼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코다이의 '소나티네', 베토벤의 '소나타 2번 사단조',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사장조'와 '아리오소', 멘델스존의 '무언가'등을 연주하며 피아노는 우정일교수(계명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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