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방도 불법주차 극심

아파트단지등 주택가 주변 소방도로를 무질서하게 점유한 불법 주.정차 차량이 늘면서 소방차의 화재현장 접근이 안되는등 대형화재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7일 오전 5시30분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비둘기아파트 106동 서모씨(44.여)집에 불이났으나 아파트입구도로와 아파트단지내 주.정차차량 때문에 5분만에출동한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진입을 못해 아파트내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껐다. 이바람에 곧바로 진화될 화재가 4백여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50여분만에 진화됐다.

대구시에는 중구 대신동 계성국교~대신2동 사무소앞등 소방도로 상습 불법주.정차지역이 2백여군데에 이르고 있으나 당국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계명대 후문도로등 17개소에 주.정차 시범도로를 지정하거나 입간판을 설치했을뿐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도로 불법 주.정차가 화재진압에 심각한 장애요인이 되고있지만 규제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정차질서를 지켜 재난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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