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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자민련 명예창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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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명예창당준비위원장이 대구중구지구당(위원장 유수호) 창당대회에 참석차 11일 대구에 들렀다.-자민련의 대구·경북 세력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있는데 대구·경북 조직기반을 어떻게 구성할 계획인가.

▲아직 기대치 운운할 생각은 없다. 지구당 창당은 대구중구가 두번째이다.법정지구당 수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창당대회를 계속해나갈 것이다. 대구·경북에서 자민련에 들어오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시간을 가지고 검토할 생각이다.

-6월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의 경북도지사 후보로 구자춘의원이 거명되고 있는데.

▲본인은 고사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원하는 것 같다.-문희갑 전 의원과 대구시장 후보문제를 논의했다는데.

▲나는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만난 모양이다. 대구시장 후보는 변수가 많아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세력들과의 공조 여부는 정당을 만든 연후에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

-구시대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서 젊고 참신한 인물의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보기에 따라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당을 만드는게 쉽지 않은데 젊은 사람들이 할 수 있겠느냐. 정당을 만들어서 젊은 사람들이 얼굴을낼 수 있는 광장을 제공해줄 생각이다.

-2선으로 물러서겠다는 말인가.

▲그 뜻과는 조금 다르다.

-의원내각제로 개헌할 가능성은.

▲단시일내에 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권력을 한사람에게 맡기는 때는 지났다. 합리적으로 힘을 분산시키고 모든 의견이 중화되도록 선진국들이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다. 의원내각제가 실현될때까지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는데.

▲앞으로 만날 일이 생기면 얼마든지 만날 것이다.

-민자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배제로 여야대치국면이 빚어지고 있는데.▲작년에 여야합의로 공천 유무에 융통성을 두고 제정한 법을 한번도 시행해보지 않고, 내가 싫다고 같이 안된다는 식은 옳지 않다. 이는 민자당이 지방선거를 하지 않거나 선거패배를 호도하기 위한 국민 기만행위다. 합리적인결과가 나오면 다행이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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