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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쓰레기 불법소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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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 실시이후 시군지역의 외곽지와 건축공사장, 행정관서까지 쓰레기처리의 부담을 이유로 마구잡이식 소각으로 유독가스를 마구 배출, 쓰레기종량제의 새로운 폐해로 등장하고 있다.특히 건축공사장에서는 건축폐기물처리 절차의 어려움과 비용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단속이 뜸한 야밤이나 새벽에 폐기처분해야할 건축자재는 물론소각이 금지된 고무류, 합성섬유, 플라스틱등 유해물질까지 분리하지 않고불법소각을 일삼아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그을음및 악취로 피해를 입고 있는실정이다.

이달말쯤 주민들의 입주가 예정된 도량동 시영아파트의 경우 2주일전부터 마무리공사를 하면서 건축공사에 사용한 폐건축 자재를 단속이 뜸한 밤중및 새벽을 이용, 불법소각을 일삼아 주변주택가 주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쓰레기 불법소각 행위는 공공청사에서도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데 구미시청의경우 후문옆 간이소각장에서 1주일에 1~2번씩 공공연히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주택가에 인접해 있는 구미경찰서에서도 수년간 쓰레기 태우기를 일삼아왔으며 이같은 관행은 종량제 실시후에도 불법소각을 계속하고 있어 인근 주택가에서는 매연과 분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으나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구미시는 각종 폐기물의 불법소각행위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하자 특별단속반을 편성, 이달초부터 관내 취약지를 대상으로 노천소각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시내전역의 불법소각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있다. 〈구미.이홍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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