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뭄영향 과일 흉작 예상-청도

70여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면서 복숭아, 감, 사과등 과수목의 눈목이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데다 눈목 발아조차 정지상태로 있어 올해 청도지역 과수생산이 5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과수중 복숭아는 눈목이 수확기인 전년 7월 중순경부터 형성되고 2월중순에 눈목이 자라나기 시작하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현재까지 대부분 지난해의눈목 그대로 정지된 상태로 있다.

또 감, 사과의 경우도 복숭아와 같이 수분과 저장분을 섭취하면서 눈목형성과 눈목이 자라나고 있는데 수분 절대부족으로 눈목이 정지하고 있는등 과수대부분이 같은 실정이다.

청도군의 복숭아 경우 전국 복숭아 총재배면적 1만1천㏊의 13.5%를 차지하는 1천4백95㏊ 면적인데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이 5백85㎜로 평년의 50%도 못미치는데다 올들어 내린비도 33㎜에 그쳐 눈목 성장에 큰 차질을 주고있다.

이같은 계속된 가뭄으로 청도군내 밭면적 6천1백11㏊중 과수식재면적이 81%인 4천9백32㏊로 평년작의 경우 1천여억원의 농가수입을 올리고 있으나올해는 50%도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수관계자들은 "복숭아, 감, 사과등 과수는 수분이 충분하고 저장분이 적절해야 눈목이 제대로 생기고 성장된다"고 밝히고 "올해 과수는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눈목이 줄어들고 성장조차 제대로 안돼 수확량이 평년작의 절반수준도 어렵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