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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10대 불량서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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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근 포항시내에서는 10대청소년들이 불량서클을 조직, 각종 범죄를저지르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이들은 시내중심가에서 집단패싸움을 벌이는가하면 조직을 이탈한 동료를 구타하고 돈을 빼앗는등 경찰의 치안력을 비웃고 있다.

포항경찰서는 17일 공모(18·포항시 북구 창포동) 최모군(18·포항시 남구오천읍)등 16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박모군(18·포항시 북구 죽도동)등 6명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무더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공모, 최모군등은 지난 12일밤 11시쯤 시내중심가인 북구 상원동 88분식점 앞길에서 조직을 이탈한 김모군(19)이 상대편조직으로 가려는데 앙심을 품고 김군을 폭행하려다 이를 보호하려는 상대편 조직원들과 빈병, 각목등으로 집단난투극을 벌여 김모군(18)이 얼굴에 전치 2주의 상처를입는등 난동을 부린 혐의다.

또 박모군등은 지난 15일 오후8시40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2동 대원상호신용금고 앞길에서 전화를 하고있던 손모군(19)을 전화기로 머리를 때리고 발로찬뒤 현금 2만원을 빼앗는등 수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돈을 갈취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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