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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주재 외교관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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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주재 한국대표부 이수존 정치담당 대표보(37) 피습사건과 관련,대만 경찰은 "이번 사건은 한-대 양국간 항공협상이 결렬된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19일 밝혔다.대만 경찰당국의 한 관리는 이와관련,"그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씨는 이날열린 양국 항공협상에 직접 참가하지 않고 통역을 맡았을 뿐이어서 협상 결렬을 이유로 누군가가 그를 습격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주대북한국대표부'의 서열 3위인 이씨는 대북시간으로 18일 새벽 3시20분께(한국시간 새벽4시20분) 한국-대만 항공협상의 우리측 대표단 수행을 마치고귀가도중 집앞에서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피습,목과 손등에 심한 자상을입고 병원에 입원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지난 92년 8월 한국이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면서 중단된 양국간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이날 열린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대표부 관계자들도 △사건 발생 시간이 인적이 드문 심야인 점 △괴한이이대표보에게 일체의 금품을 요구하지 않은 점등으로 미루어 이번 사건이일반 강도사건으로 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한국과 대만의 관계가 지난 92년 국교단절후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고 북한과 대만의 관계 개선이 급진전하고 있는 시기에 발생했다는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양국간 항공기 운항 재개문제와 관련,대만측은 그동안 한국에 비해 큰 관심을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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