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일 '96학년도 대입시 기본계획'을 발표함에따라 전국 대학들이'입시대책위원회'를 열어 96학년도 입시 세부사항들을 논의하는등 발빠르게대처하고있다.이에따라 지역대학들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본고사를 실시하더라도 과목은축소조정 될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국적으로는 본고사실시대학이 95학년도의37개대학에서 96학년도엔 20개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대는 그동안 논의조차 유보했던 입시관련 사항들을 관계보직교수들의 논의를 거쳐 일단 학교안(안)으로 내정한뒤 학내외 인사들로 입시관련 공청회를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대는 △입시일자를 서울대와 달리하는 문제 △본고사 존폐여부및 과목축소 또는 변경문제 △특차선발 확대문제 등에대한 구체적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경북대는 그러나 수능과 내신, 본고사로 구성된 현행 입시의 골격은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종국교무처장은 "입시대책위원회의 의논을거쳐 빠른시일내에 학교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영남대도 교육부의 입시기본계획이 시달되면 본고사 축소를 포함한 구체적인 학교 입시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수열교무처장은 "지난해 본고사를처음 실시한만큼 문제점이 있었다"고 말하고 "학교와 학부모,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며 입시목적을 살릴수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조처장은 국 영 수 중심의 본고사과목 세분화는 "본고사 경험이 없어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95학년도 입시에서 지역의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효성여대(현 대구효성가톨릭대)가 각각 본고사를 실시했었다.
한편 서울대는 96학년도 입시를 내신(40%), 수능(20%), 본고사(40%)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본고사를 인문 자연 예체능계등 계열별 특성을 반영해 배점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전남대가 국립대중 처음으로 96학년도부터 본고사를 폐지키로 결정해 지방대학에 상당한 파급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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