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수지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런던외환시장에서는 23일 오전 미화 1달러가 88.05엔에 거래됨으로써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달러화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지난 1월의 미국 무역적자규모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무려 68%나 늘어난 1백22억달러에 이른 반면 오는 3월말의 94~95회계연도 결산일을 앞두고 해외에 나가 있는 일본 기업들의 본국 송금이 늘고있다는 소식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런던 소재 미국 은행의 한 수석 외환딜러는 "조만간 달러화는 87.70엔대에서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적자 급증 소식은 또 마르크화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이어져 하루전날 달러당 1.4060마르크를 기록했던 미달러화의 가치는 이날 1.3987마르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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