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업자들은 지난 한해동안 얼마나 벌어들였을까.최근 열린 한국이동통신과 세림이동통신의 주주총회에서 밝혀진 손익계산서는 이동통신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세간의 평가가 빈말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대구지사는 지난 한해동안 이동전화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대구경북지역에서 9백9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93년 총매출액 5백47억원보다 무려 81% 증가한 것으로 당기순이익만 2백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국이동통신대구지사의 주요 주입원이 무선호출에서 이동전화로 바뀌었다.
93년 이동전화 매출액은 2백32억, 무선호출 3백15억원으로 무선호출매출액이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이동전화에서 5백35억원, 무선호출에서 4백57억원을 벌어 이동전화가 무선호출을 앞질렀다.
대구·경북지역 제2무선호출사업자 세림이동통신도 사업2년째인 지난해 1백28억원을 벌어 괄목할 성장을 했다.
세림이동통신은 사업시작 원년인 93년 매출액이 6억3천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면서 서울의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 부산의 부일이동통신에 이어 제2사업자 가운데 매출액규모에서 4위를 기록했다.
세림이동통신은 엄청난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지국증설 등 시설투자비부담 때문에 당기순이익은 8억원에 그쳤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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