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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직물수출 1백억$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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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직물(의류제외)이 지난해 수출 1백억달러를 돌파하는쾌거를 이룩,미래의 전략산업임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한국섬유직물수출조합(이사장 박창호)은 지난해 섬유직물수출이 1백12억달러로 최종집계되자 내달중 '1백억달러돌파 기념축하회'를 개최하고 섬유가국내경제의 '효자노릇'을 하고있음을 홍보,섬유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로했다.섬유직물산업은 80년대에 이르러서는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다 심각한 인력난,후발경쟁국의 추격등으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되기 시작했으나 매년 13%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전체수출의 12%를 차지,2천년대에는 2백억달러수출을 목표로하고있다.

특히 섬유직물은 국내산업중에서 무역수지가 가장 높고(흑자율이 수출액의59.7%) 독일,이태리에 이은 세계3위의 수출산업이며 첨단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정보기술집약산업으로 발전하고있다. 또 전체수출의 44%인 49억달러를 대구경북에서 생산하고있어 지역경제의 사활을 쥐고있는 산업이기도하다.지난해 수출한 섬유직물을 부피로 따지면 63빌딩 14개에 상응하며 길이로는경부고속도를 1만6백여번이나 왕복할수있고 넓이로는 남북한 국토를 53겹으로 뒤덮을수 있는 분량이다.

이처럼 섬유직물이 1백억달러 수출을 하게된것은 3차에 걸친 합리화기간을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수있었으며 반덤핑제소등 수입국들의 의도적인 무역장벽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발국의 지속적인 직물산업육성으로 추격이 가열되고 있는데다 WTO출범으로 인한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해야하고 개성화,다양화,고급화로 치닫는소비욕구에 신속히 변화해야함은 물론 수출과당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나가지 않는다면 지역섬유의 앞날은 머잖아 난관에 부닥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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