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척추신경 조절치료(카이로 프랙틱스) "각광"

평소 건강한 사람도 갑작스런 운동이나 물건을들어 올리다가 척추를 다쳐다리 등이 저리거나 당기고 쑤시며 심하면 마비현상까지 나타나 일상생활에고통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척추디스크 등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양·한방치료는 물론, 용하다는 건강원이나 지압술 등 온갖 치료를 다 받아보지만 오히려 덧나거나 제대로 효험을 보지못해 애를 태우곤 한다.

수술이나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를 받고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척추 질환자들에겐 척추신경 조절치료(카이로 프랙틱스)를 권할만 하다. 방촌신경외과김상근원장의 도움말로 척추신경 조절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카이로 프랙틱스는 척추교정술등 일부에서 척추부위의 어긋난 부분을 손을이용한 압박요법 등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국내에도 소개돼 이용된지가 꽤 오래됐지만 국내 의료계서척추질환 치료법으로 이용한지는 최근의 일로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않고 있다.

카이로 프랙틱스는 나이가 듦에 따라 척추마디 기능이 점점 나빠지면서 척추에 연결된 신경이나 근육의 긴장으로 이어지고 신경에너지가 공급될 수 있는척추추골의 간격이 좁아져 자세의 불량은 물론, 충분치 못한 신경에너지의공급으로 초래하게 되는 인체 내부기관, 장기, 근육, 인대, 골격 등의 불균형을 척추나 골반의 변위를 바로잡아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발휘케 해주는 신경조절의학이다.

나빠진 척추기능을 치료하는 방법은 특별히 고안된 X-레이 촬영과 척추신경기능검진 컴퓨터시스템에 의해 이상부위를 분석,신경조절 전문치료장비를 사용하고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특히 체열 영상촬영기를 사용,컴퓨터로 체열을 분석해 신경 및 혈관기능의이상유무를 체크한 후 바이오메카닉 페리본 건이라 불리는 권총형태의 기계로 이상부위를 망치로 톡톡치듯 가격해 척추의 비틀림이나 자리이탈 등 이상을 원상태로 바로 잡아준다는 것이다.

척추신경조절치료 대상은 디스크,좌골신경통,요통,두통,어지러움증,중풍예방및 치료,불면증,관절통,아탈구,팔 다리 저리고 마비증세,견비통,산후통 등과여자들의 생리불순 및 위장질환 장애 등 척추신경계통의 이상질환은 모두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

현재 디스크 등 척추질환자의 5~10%는 수술이 필요하며 운동 등을 통해 자연치료가 가능한 환자가 20%로 나머지 환자는 척추신경조절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수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척추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런운동,무리한 활동과 누워서 TV 나 책을 보는 습관 등 나쁜 생활습관을 피하고 평소 체조 등으로 신체를 유연하게 해주는 등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전문의 김상근씨는 "카이로 프랙틱스가 만병통치는 아니다. 질환을 가진 사람의 신체를 자연상태로되돌려 자연치유토록 하는 예방적차원이 강한 특수치료"라고 소개하고 "국내에서도 이부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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