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5프로축구 대장정 (중)

올시즌 프로축구 그라운드에 불어닥칠 열풍의 주역은 누구일까.25일 아디다스컵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95프로축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가운데 벌써부터 최우수선수 득점왕 신인왕 타이틀과 포지션별 최고를 노리는 선수들의 기세가 드높다.지난 3년동안과 비교할때 올해는 어느해보다 숨가쁜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미국월드컵 대표들이 올시즌 개막과 함께 모두 복귀한데다 부상이나 외국진출로 자리를 비웠던 스타플레이어들까지 총출동했기 때문.

먼저 최우수선수 후보에는 독일에서 돌아온 김주성(대우)과 월드컵멤버인 포철의 홍명보 황선홍 최문식 조진호 등 '4인방' 고정운(일화) 신홍기(현대)등이 일찌감치 올라있다.

이밖에 라데(포철) 사리체프 신태용(이상 일화) 황보관(유공) 등도 강력한후보들.

득점부문에서는 2년연속 타이틀을 노리는 윤상철(LG)과 이에 도전하는 라데황선홍 황보관 최용수(LG) 등이 최고의 골잡이를 자신하고 있다.지난해 신인왕 최용수의 뒤를 이을 후보에는 전 국가대표출신 김도훈(전북)김인완 노상래(전남) 황연석(일화) 권해창(대우) 등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보인다.

포지션별 최고의 자리를 둔 각축전도 어느해보다 뜨겁다.

공격최전방에서 골문을 위협하는 FW는 득점왕경쟁과 맞물려있어 큰 관심거리.

팀성적과 직결되는 '게임메이커' MF에서는 일화 2연패의 주역 고정운과 신태용, 정상컨디션을 되찾아가는 김주성,포철의 최문식과 조진호 등의 불꽃튀는접전이 예상된다.

DF에선 월드스타 홍명보와 그에 도전하는 박철(LG) 이임생(유공) 이영진(일화) 박정배(대우) 등의 대결이 게임을 거듭할수록 흥미로워질 전망이다.국내파와 용병파의 대결이라 할수 있는 GK부문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혼미한 상황.

절정을 구가하고 있는 '신의손' 사리체프(일화)와 사샤(유공) 쉬시킨(전남)등 수입선수들과 이명렬(포철) 차상광(LG) 등 국내선수들간의 힘겨루기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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