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요격미사일 실험 또 실패

미군은 28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연안에서 실시된 미사일요격 실험에서 이달초에 이어 또다시 실패함으로써 추진중인 전역 미사일 방어망(TMD) 구축 계획에 차질을 빚을것으로 보인다.미국방부는 버지니아주 월롭스에서 발사된 스커드 타입의 탄도 미사일을 겨냥해 순양함 리치먼드 터너호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대공 미사일에실린 요격 발사체(프로젝타일)가 사출에 실패함으로써 미사일을 격추시키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터너호에서 '스탠더드'대공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3단계까지 순항했으나 이 미사일에 실린 KKV 요격발사체가 분리되면서 추진력을상실,월롭스도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격추시키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KKV는 목표 미사일을 고속으로 탐지, 격추시키는 첨단 소형 발사체이다.미군은 앞서 지난 4일에도 비슷한 실험을 실시했으나 실패한바 있는데 이날두번째 실험 실패로 최근 공화당의 국방부에 대한 미사일 방어망 강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추진중인 TMD 계획에 차질을 가져올것으로 지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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