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탈퇴등 노동계 재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에서 대구.경북 최초로 민주노총건설을 위한 지역연대노동단체가 출범,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이들단체는 현재 노동법규에 명시된 노조정치참여배제를 부인하며 4대지방선거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나서 당국과의 마찰이 예상된다.강원산업 동양석판 건설노조등 포항지역 10개노조 연합체인 포항지역노조협의회(의장 문석택)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포항노협은 이날 회원노조대표자등 지역노동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창립대의원 대회를 열어 민주노조운동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포항노협을 출범케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복수노조 부정 △노조의 정치활동 금지 △제3자 개입금지등 노동악법 철폐와 사회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포항노협은 최근 한국노총을 탈퇴했거나 미가입상태로 남아있던 지역내 10개노조로 구성됐으며 전체 조합원 총수는 3천4백여명에 이른다.또 지역내 단위노조 가운데 4~5개 노조가 포항노협 가입을 검토하고 있어 올해 지역내 단위사업장의 임.단협과 관련,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포항노협은 특히 올해 사업계획안을 통해 6월 4대지방선거 참여방침을 분명히 하고 '지자제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지역노동계에서는 포항노협 참여노조가 비교적 강성으로 분류되고 있어이들이 연대할 경우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전국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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