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한 가운데에 들어설 지하2층.지상7층의 빌딩 신축공사로 골목길의 지반이 내려앉는등 인근 주택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나 안전대책마련조차 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대구시 동구 동호동 91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청하빌딩신축공사로 일대 10여가구의 거실벽에 금이 가고 골목길 지반이 침하되는등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
주민들은 이 일대가 지반이 약한 편이어서 대형건물공사 때는 안전조치를 해야하는데도 이를 무시한채 공사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은 "그동안 여러차례 건축주와 관할구청에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언제 붕괴사고가 일어날지 불안하다"고말했다.
이에대해 동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건물안전진단을 경북대 구조설계연구소에 의뢰해놓은 상태"라며 "진단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빌딩은 6월 지방선거 출마예상자인 동구 모신협 황모이사(40)의 소유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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