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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정씨 횡령등 확인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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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계열사의 연쇄 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원성검사장)는30일 박성섭회장의 어머니 정애리시씨(71)를 상대로 철야조사를 벌인 결과혐의사실 대부분을 확인, 정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횡령·배임·사기) 및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2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고려시멘트가 2천8백62억원, 한국고로시멘트가 2천2백36억원을 부실업체인 덕산그룹 계열사에 각각지급보증을 하도록 해 업무상배임 혐의가 적용됐다.정씨는 또 88년2월부터 95년 1월까지 고려시멘트 계열사들로부터 가지급금형식으로 1백80억원을 빼내 이를 유용한 혐의도 받고있다.

정씨는 이밖에 지난달 7일부터 덕산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경영권을 인수한뒤 지급능력이나 의사없이 사채업자들에게 1백10억원의 어음을 할인해줘 사기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또 정씨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고려시멘트 계열사 명의의 당좌수표 8백85억원을 발행, 이를 부도낸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된 것과 관련,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그러나 박성현 전 고려시멘트 사장의 경우 "고려시멘트사의 인사,생산,전산화 부분만 담당했을 뿐 모든 자금결제는 정씨가 직접 해왔던 점등으로 미뤄 배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성현씨에 대해서는 93년 3월부터 지난1월까지 고려시멘크자금 29억원을 횡령, 동진정보 시스템 등 2개 회사에 주식인수 대금으로 유용한 횡령혐의만을 적용, 불구속 입건했다.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충북투금부정대출 사건과 관련, 전 충북투금 사장 전응규씨(71)와 합동연탄 사장 최재용씨(65) 등 2명을 소환,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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