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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장 신.증설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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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고현상등의 여파로 구미공단의 수출호황세가 지속되면서 전자업체들을 중심으로 첨단업종 신증설이 러시를 이루는등 활발한 산업구조 조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특히 제3단지내 입주예상업체들중 원사업체 증설이 활기를 띠면서 기존 코오롱, 제일합섬외에도 한국합섬, 대아합섬등 대규모 원사공장이 들어서면서 구미공단이 국내최대 규모의 원사생산단지로 부상하는등 전자업종과 함께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구미공단의 공장건축현황은 지난 92년 경우 39개사(신규 8개사)가 7만4천8백여평에 불과했으나 작년말 현재 48개의 신규업체를 포함, 2백21개사에서 공장건축허가를 받는등 2년새 5·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신·증설되고 있는 대규모 공장은 삼성전자의 삼성그룹정보센터, 정보기기공장과 LG전자의 LCD공장신축, 한국합섬 원사공장 증설등 3단지를 중심으로 전자계열 8만5천평, 섬유 8만1천7백80평, 기타 7천3백여평등 총 17만4천여평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공장 신·증설바람은 기존 1, 2단지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1단지의 경우 제일모직 대구공장의 이전으로 인한 공장증설과 한국전기초자의 브라운관용 대형유리관공장이 신축되고 있으며 2단지는 경기호황국면으로 인해 LG 일렉트론의 반도체공장 증설과 LG 실트론의 반도체 재료인 웨이퍼공정 확장등공장증축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한편 올들어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의 전례없는 신증설현상과 함께 공장용지부족난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이달중순부터 중부관리공단에서 4공단 입주업체 신청을 받아본 결과 기존입주업체들의 공장확장및 신규입주업체들이대규모로 입주신청을 하는등 신규단지확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 조성예정인 4단지의 국가공단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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