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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통한 재택수업 인성교육 부실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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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대학에서 특정 교과목의 강의를 재택수업으로 실시한다는 보도가 있었다.컴퓨터 통신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학습과제를 내주면학생들은 이것을 컴퓨터를 통해 제출하고 교수가 평가하여 컴퓨터로 알려 준다는 것이다.

어찌 들으면 참 참신하고 편리하고 현대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교육의 본질 중 중요한 한가지는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원만한 인간 관계이다.

이러한 인간 관계가 없이도 지식의 습득은 이루어질 수 있지만 교육은 지식의 습득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인간관계를 통해 좀더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그런 교육이 중시되어야 한다. 지식 습득만을 위주로 교육을 자꾸 하다보니교육의 본질은 왜곡되고 비인간적인 사고가 팽배해지고 있는 것이다.대학에서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제때 이루지 못한 수업을 방학기간에 집중 보충하여 총수업시간수를 채우는 수가 많다고 한다. 한 한기 내 교실에서 정상적인 만남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저 언제 날잡아 집중적으로 시간을 보충하면 그만이라는 생각들이 절차야 잘못 되었든 말았든 그저 결과만을 따지는행동을 하는 것이다.

삭막한 지금의 현실들이 모두 결과만을 따지다보니 결국에는 절차도 잘못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결과도 잘못된 상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교육의 본질만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백지운(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영남맨션 101동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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