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접붙인 참외대목 고사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대평·기곡·현내·가문·하산등 12개 마을 1백여 참외재배농가가 서울종묘로부터 참외대목으로 사서 심은 품중 'FR대목'의 참외넝쿨잎과 뿌리가 참외가 익기도 전에 말라 피해를 입고 있다며 종묘사측에 전액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서 2천여평의 참외를 재배하고 있는 허준환씨(37)등 1백여농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종묘로부터 봉지당 7천원의 호박씨앗을 구입, 참외모종을 접붙여 1월 정식한 참외대목이 지난 2월부터 잎과 뿌리가 마르고 있다는 것.

농민들은 이같은 현상으로 피해면적이 60㏊에 이르는데 참외가 주먹크기만한상태에서 잎과 뿌리가 말라 상품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농민들은 평당 피해액이 3백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종묘사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인근 칠곡, 성주지역 피해 농가들과 연계, 종묘사를 상대로 법적대응등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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