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건설공사에 편입된 토지와 건축물의 소유주들이 보상금이 낮다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지난해 5월 8억원을 들여 착공, 오는 10월말 완공 예정인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서 청하면간 길이 5백80m의 해안도로 확장·포장공사의 경우 현재까지전체 편입토지 32필지 4백90평중 보상금 지급은 9필지 1백21평에 그쳐 공정25%의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공사는 주택등 지장물 보상도 18건중 2건만이 해결돼 사실상 공기내 준공이 어려운 상태여서 이와 연계된 다른 사업 추진도 차질을 빚고 있다.또 지난해 8월 47억2천만원을 투입, 오는 10월 준공 목표인 남구 청림동 포항공항 진입도로 확장·포장공사 역시 편입될 토지 49필지 2천5백25평중 지금까지 32필지 1천6백평만 보상됐고 나머지 17필지 1천92평은 지주들이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이밖에 오는 96년6월 완공 예정으로 추진중인 북구 용흥동 현대2차아파트앞도로확장공사(길이 5백14m, 노폭 12m 를 20m로)는 편입 토지 40필지 8백59평중 지금까지 1건 30평 보상에 그쳐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등 포항시가지난해 착수한 10여건 도로기반시설 공사중 6건의 공사가 보상금 수령문제에걸려 제자리 걸음을 면치못하고 있다.
해당 지주들은 "시가 책정한 보상금액은 시가의 60%선에 불과하기 때문에수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공사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는 보상금현실화가 먼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 시와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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