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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을 읽고-'농촌인심 각박'이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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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매일신문에서 일부 농촌마을에서 외지인들이 마을에 장지를 마련할때주민들이 금품을 요구하는 등 시골인심이 각박해졌다는 기사를 읽었다.이 기사를 보면서 도시인들이 요즘 시골사람들의 처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묘지난이 심해지면서 아무 연고도 없는 시골의 산을 구입해 장지로 사용하는경우가 부쩍 많아졌다.

이 때문에 시골사람들이 생활에서 겪는 불편은 한두가지가 아니다.상여나 영구차가 자기 마을을 가로 질러 가는 것을 반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영구차나 상여가 지나가고 나면 농로나 논둑이 훼손돼 물질적 피해도만만치 않다.

한식이나 추석명절에는 또 어떤가. 성묘하러온 외지인들의 자가용이 길을 막아 경운기가 제대로 다니기 어려운 형편이다.

묘를 쓰는 것을 빌미로 터무니 없이 많은 돈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농로훼손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산소를 조성하는 것을 계기로 유족들이 시골의 형편을 좀더 잘 이해하고 농로훼손등 물질적피해에 대한 보상을 하는 정성을 보인다면 시골사람들이 도시사람들을 무조건 각박하게 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박영길 (경북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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