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편의 안중없는 도로표지판

대구시 남구관내 도로표지판 중 상당수가 미군부대를 안내하는 내용은 담고정작 정류장 관공서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등은 표기돼 있지 않는가하면교통신호마저 미군편의위주로 돼있어 시민불편과 함께 교통정체를 가중시키고 있다.대구시 남구 대명5동 영대로터리부근 도로표지판의 경우 남대구 IC와 함께미군부대인 캠프워커가 영문으로 적혀 있을뿐 서부정류장과 보훈청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표기돼 있지 않지 않다.

남구청사거리부근 도로표지판도 구청 진입방향을 알려주는 내용은 명기돼 있지 않은채 미군부대인 캠프조지 진입방향만 표기돼 있어 구청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미군부대 앞 교통신호체계 역시 부대앞을 통과하는 시민들의 편의는 외면한채 통행량이 적은 미군부대 출입차량들이 편리하도록 돼 있다.대구시 남구 이천1동 건들바위사거리에서 남구청 사이 미군부대 캠프핸리 앞오거리의 경우 부대를 출입하는 차량이 극소수인데도 차량통행이 훨씬 많은방향과 비슷한 신호대기시간을 주고 있다.

미군부대 주변에 사는 박모씨(48·대구시 남구 봉덕동)는 "미군부대를 찾는시민이 얼마나 많아 도로표지판에 미군부대를 안내하는 내용이 표기돼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공무원들의 사대주의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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