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내륙공단으로 부상한 구미시는 최근 도청유치 문제에 대한주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광역의원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 무게있는 인물이선출돼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이에비해 광역의원에 대한 지역민 인기도는 예상외로 낮아 현재 5개 선거구에서의 출마예상자는 후보자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는 시의원과는 달리 10여명에 불과, 2대1 정도의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출마예상자 가운데는 현역의원으로 재선의 고지에 도전장을 내고 활동중인의원은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새로운 물들이다.
통합구미시의 발족으로 선산군과 한 선거구였던 군위군이 떨어져 나가면서도의원선거구가 1개소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선거구역 조정에 따른 출마자들의 구역 이동도 생길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
◇제1선거구(원평, 도량, 지산, 선주, 원남동)=현 도의원인 조경현씨(46·경북도 검도협회장·아디다스 대리점)가 재선을 노리며 기반을 착실히 다져오고 있다.
지난 93년 9월 도의회 부회장이었던 문대식씨(58)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자당 공천을 받아 무투표 당선됐던 조씨는 '처음 도전하는 자세'로착실하게 지역구를 관리해 왔다는 평이다.
이에 도전장을 내고 뛰고 있는 인물로는 구미청년회의소 회장인 김성조씨(37·동양산업대표).
김씨는 "구미는 산업도시로서 공단의 특수성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자신이적임자"임을 내세우고 근로자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제2선거구(형곡, 송정, 광평, 사곡, 상모, 임오동)=현역의원 강구휘씨(49)가 일찌감치 시장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지난 선거에서 민자당 공천을 받아강의원과의 경합에서 낙선했던 한기조씨(46·한성기업대표)가 재기를 노리며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금성사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던 한씨는 근로자 중심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강의원이 시장으로 선회하면서 시의회 산업 건설분과 위원장이었던 정보호의원(43)이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활동을 해보겠다"며 도전장을 내고 맹렬히 뛰고 있다.
정의원은 시의회 활동에서도 겸손을 갖춘 의원, 열심히 노력하는 의원으로소문이 나 있는데 그동안 다져온 지역구인 송정동을 중심으로한 지역구에서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제3선거구(공단, 신평, 비산, 인동, 진미, 양포)=한때 재출마를 포기했다는소문이 나돌았던 황삼봉의원(51·삼덕종합건설)이 최근 "지역발전을 위해 도의회 진출의 재도전을 결심했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그동안 다져온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표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현 인동농협장인 박두호씨(63)가 도전장을 내고 세력 구축에 주력중.박씨는 진미동장, 신평2동장등을 역임한 전직공무원 출신에다 농협장 선거에서도 연임되는등 조합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는 평.
"지역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고 출마를 결심했다"는 박조합장도 민자당 공천을 바라고 있어 황의원과의 공천 낙점이 관심사.이들 두 후보자는 모두 인동지역 출신으로 최대의 표밭인 공단지역 근로자의표향배가 절대적인 변수가 될것이란 여론.
구 선산1선거구(선산읍, 무을, 옥성, 도개면)=현의원 이복수씨(45)의 출마포기로 이 지역에서 출마를 표명하고 뛰고 있는 인물은 임효수구미시의원(42)과 김대호씨(42·전선산청년회의소 회장)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선산군의회의장을 역임했던 임의원은 "의장역임등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보다 폭넓은 활동을 해보겠다는 각오로 도의회 도전장을 냈다"는 것이 출마의 변.
여기에 맞서 활동중인 김씨는 "지난 83년부터 민자당 청년부장, 조직부장등당직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일을 해보겠다"며 출마를 결심.
김씨는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세력 구축작전을 펴고 있다.
구 선산2선거구(장천, 해평, 고아, 산동면)=박윤환의원(63)이 건강상의 이유로 일찌감치 출마포기를 선언하자 고아, 장천등 면장을 역임했던 유진석씨(59·문성구획정리지구 조합장)와 정재덕씨(37·진영주유소대표)등 2~3명이출마의사를 밝히고 지역민을 상대로 출마의사를 확산해 왔으나 최근 이들 모두가 출마포기를 결정, 출마예상자가 전무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출마예상자들의 포기 결정은 현재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단체장 출마를선언하고 표밭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는 전 경북도 경찰청 수사과장 최성태씨(59·전구미경찰서장)가 민자당 공천에서 낙점이 되지 않을 경우 고향인 해평면에서 도의원으로 선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