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지난 13일 사표를 낸 이의근전청와대행정수석이 15일 오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북도지사후보가운데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자청한 셈이다. 그의 말에는 '경북발전''경북사랑'따위의 표현이 경북지사 시절보다 빈번하게 등장, 선거를 앞둔 후보자의 심경을 읽을 수 있었다.―민선지사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먼저 34년의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지도·격려해주신 3백만 도민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 1년4개월전 청와대로 떠나면서, 또 국정을 입안하는 통치권차원에서 경북도를 조감하면서 경북도가 개발차원에서 다소 뒤지지않았나하는 아쉬움을 가졌었다. 근대사를 주도해온 경북도의 영광을 재연해보겠다는 의욕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민자당에서 경쟁자없이 단독으로 민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개인적으로 영광이면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경험을 들어 경북도 발전을 위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한게 아닌가하고생각한다.
―현단계에서 가장 유력한 경쟁상대인 이판석전지사에 대해서는.▲평소 잘 아는 선배 동료이고 존경하는 분이다. 선의의 경쟁으로 경북도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경북의 반민자정서에 대한 생각은.
▲그런 정서가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지난날에 비추어 경북도민은 정부를 비판할 때는 하더라도 어떤 선택을 할 때는 분명한 입장을 취했다고 본다. 그점에서 전혀 걱정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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