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금까지 금지돼 왔던 고교능력별 반편성을 제도화, 이를 적극 운용할 방침이다. 또 종전 시교육청에서 하던 종합 장학 방식을 폐지, 학교별로 자율 장학을 마련토록 하고 이에 따른 새 장학 방침을 오는 21일 소집되는 교감 회의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능력별 학급은 우수반에 해당하는 '심화과정반'과, 보통의 '기본과정반', 뒤진 학생들을 위한 '보충과정반' 등으로 나눠 편성될 전망이다. 교육과정은교과목별로 구성된 교사들의 교과협의회에서 해당 수준에 맞게 편성, 이를공고한 후 학생들이 보고 선택토록 한 뒤 편성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능력별학급운영을 위해 1억2천여만원을 지원, 교육청 단위에서 각 수준에 적합한 교수-학습 자료도 개발키로 했다.
능력별 반편성은 작년부터 고교3학년 과정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일부학교에서실시되고 있으나 전면 제도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고교 평준화 이후 큰 학력차를 가진 학생들이 같은 교실에서 함께 수업하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수업 지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같이 단위학교들의 학교 운영권을 대폭 확대하면서 시교육청단위의 종합 장학은 전면 폐지하는 대신 단위 학교들이 2월과 8월 등 연2회자체 교육 평가를 실시토록 하고, 그 평가자료를 교육청에 제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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