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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리비아제재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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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리비아가 19일 유엔제재조치를 위반하고 자국 순례객들을 태운 여객기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운항시킨 것과 관련,리비아에 대한 유엔 제재를 강화할 것을 20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촉구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올브라이트 대사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안보리회원국들에게 전날의 리비아 행위는 명백한 유엔제재조치 위반이며 국제사회를 무시한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가는 유엔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92년부터 실시해온 석유 금수 등 대리비아 유엔제재조치의 연장을 추진해왔으나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주요 리비아 석유 구매국들의 반대로안보리의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카렐 코반다 유엔 안보리 의장도 이날 리비아 여객기의 운항이 '유엔을 무시하는 리비아의 태도'를 반영한 것으로 '유엔제재조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안보리가 특정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나 구체적인 내용은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코반다 의장은 또 안보리는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엔의 대리비아 항공금지조치를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카이로에 있는 한 리비아항공 관리에 따르면 리비아 항공기는 이집트 영공을지나 사우디로 갔으며 사우디는 이 항공기의 급유를 허용하고 이륙을 막지않았다고 전했다.

유엔제재조치에 따르면 각국은 리비아 여객기의 영공 통과 및 착륙을 막아야하고 착륙했더라도 다시 이륙하지 못하도록 억류해야 한다.미국은 이와 관련, 사우디의 행위를 문제삼을 것이라고 니콜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이 밝혔다.

코반다 의장은 사우디로서는 "현 상황에서 문제의 여객기를 억류시키는 것이가장 적절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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