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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실수로 사람이 죽었는데 사장이라는 사람이 보상은커녕 사과 한마디않는 경우가 어디에 있습니까"25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5동 영대병원 영안실.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 보름만인 24일 오후 숨진 이모씨(42.여.대구시 달서구 본리동)의 유족들이 울분에 차 오열하고 있었다.대구시 남구 대명2동 ㅇ분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이씨가 화를 당한 것은지난 10일 오전.

대하주유소(대구시 남구 대명8동 2008의 1)직원 김모씨가 안경점 석유보일러에석유를 넣다 순간압력으로 석유주입호스가 인근 분식점 주방을 덮치면서 불이켜져 있는 가스레인지에 석유가 쏟아져 화재가 났다.

이 불로 주방에서 일하던 이씨는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말았다.그러나 주유소측은 모든 책임을 직원 김씨에게 떠넘긴채 "책임이 없다"고 발뺌만 했다. 병원비조차 한푼도 주지 않았다.

이씨의 남편 이모씨(43)는 "주유소 사장집으로 찾아갔더니 회사직원 4~5명이못들어가도록 했다"며 "병원에 찾아와 '미안하다'는 말만했어도 이렇게 분한마음이 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에 따르면 주유소 대표는 명의상 20대인 채모씨로 돼 있으나 실소유주는채씨의 아버지인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채모씨라는 것이다.

"돈이 얼마나 많고 권세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라면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가 있는데요.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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